2021년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보냈습니다. 코로나로 함께 모이지는 못했지만 온전한 믿음의 가문으로, 가정으로 나아가는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하길 원합니다.
오늘은 야베스의 인물에 대해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야베스는 누구인가?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의 어머니가 이름하여 이르되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대상 4:9-10)
역대상 1장에서 9장까지는 포로에서 귀환한 선조들의 주요 인물이 소개된 족보입니다. 야베스는 특별한 인물도 아닌데도 두 절이나 소개합니다. 야베스의 이름은 ‘수고로이 낳음’이란 뜻입니다. ’고통’이란 뜻입니다. 그는 태어날 때 어머님이 이름을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지어줄 만큼 죽을 고비를 넘어 태어났습니다. 가족들한테도 너 때문에 엄마가 힘들었다는 말을 듣고 자랐고 나라가 망한 상태로 먹고 살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야베스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대부분 사람이 절망 중에 자포자기하며 한탄만 하고, 기도하지도 않았을 때에 야베스는 희망을 품고 계획을 세워 하나님께 기도하며 구했습니다. 자기 형편을 사실대로 하나님께 아뢰고 축복을 구했습니다. 그는 주변 모든 사람들보다, 형제들보다 존귀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복된 사람이 된 것입니다. 우리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절망 중에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야베스처럼 기도하면 축복의 사람, 귀중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2. 야베스는 어떻게 기도했나?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대상4:10)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약4:2)
“여호와를 배반하고 따르지 아니한 자들과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들을 멸절하리라”(습1:6)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마7:7-8)
A. 내게 복에 복을 더하소서
배고플 때 일용할 양식 구하는 것, 병들었을 때 치료해 달라고 구하는 것, 환난 때 구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야베스는 일제강점기와도 같은 그 시대에 부모 형제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못 받았고 도움 받을 곳도 없는 때에 ‘하나님! 나에게 살길을 열어 주옵소서, 복에 복을 주옵소서!’ 간구했습니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시146:3)
“…땅에서 자기를 위하여 복을 구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할 것이요…”(사65:15)
B. 우리의 지경(지역)을 넓혀 주옵소서
지경이란 말의 원어는 “게불”이란 말로 거주지, 소유지, 유업으로 얻은 땅이라는 의미입니다. 야베스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땅이 심히 작거나 아주 척박한 땅으로 농사도 목축도 할 수 없는 땅으로 추측합니다. 야베스는 이런 환경 속에서 먹고 살아갈 형편이 안될 때 부모 원망 안 하고, 하나님께 불평하지도 않았습니다. ’나의 지경을 넓혀 주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C.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소서
주의 손은 어떤 손입니까?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의 손이요. 위기 환난을 빠졌을 때 건져주시는 능력의 손이요. 슬픈 자 탄식하는 자를 위로해주시는 사랑의 손입니다.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주소서”(시31:15)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
주여! 주의 손으로 축복하시고 보호하소서 구하시기 바랍니다.
D.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모든 인생에는 때대로 감당하기 어려운 환난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환난 중에 건짐을 받기도 하고 이길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합니다. 특별히 다윗은 일평생 동안 수많은 환난과 근심 속에 빠졌습니다. 이때마다 여호와께 구했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
야베스도 확실하게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3. 먼저 복 받을 그릇이 되라
야베스 기도를 따라 우리도 이 땅에 복을 구하기 전, 야베스 처럼 복 받을 그룻이 되길 힘써야 합니다.
예수님 말씀처럼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합니다. 먼저 대접할 수 있는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도 야베스처럼 복 받을 만한 사람이 되도록 하나씩 만들어 갑시다.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주고 복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히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