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장은 아브라함 신앙 여정의 핵심입니다. 물론 12장에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 하실 때 순종한 것도 중요하지만, 아브라함이 겪은 가장 큰 시험, 그리고 그것을 통과한 내용이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왜 신앙 좋은 사람에게도 시험이 올까요? 오늘 본문은 답을 줍니다. 창세기 22장 1절을 보면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라고 말씀합니다. 시험이 하나님으로부터도 올 수 있다는 겁니다. 시험은 달갑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면서도 때로 시험을 주십니다. 방법은 크게 두 가지예요. 첫째, 고통을 통해 인내를 훈련시키시는 시험, 둘째, 가장 소중한 것을 요구하시는 시험입니다.
오늘 본문이 후자입니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모리아 땅으로 가서 번제로 드리라.” 100세에 낳은 아들을 잡아 번제로 드리라니, 얼마나 견디기 힘든 명령입니까?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첫 번째로 기억할 것은 성도도 시험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잘 믿든 못 믿든 시험이 옵니다. 성경에서 시험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중요한 건 “어떤 자세로 시험을 통과할 것인가?”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 하셨습니다. 신학생 때 본문을 읽고 “저는 못 합니다. 차라리 자식을 주지 마십시오.”라고 생각했지만 시험은 감당할 만한 사람에게 시험을 맡기십니다.
시험이 올 때 우리가 흔히 하는 반응은 원망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원망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욥기를 보십시오. 욥은 온전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사람이었습니다. 동방에서 가장 훌륭한 자라고 성경이 증언합니다. 그럼에도 하루아침에 모든 재산과 열 자녀를 잃고 몸에 병까지 왔습니다. 아내마저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 했습니다. 그런데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욥기 1장 21절, “주신 이도 여호와시오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라.” 이것이 시험을 이기는 첫걸음입니다.
두 번째, 기뻐하고 감사하라입니다. 야고보서 1장 2-4절,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내는 줄 앎이라.” 시험은 우리를 온전케 하려는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아브라함도 이삭을 바치라는 명령을 듣고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길을 떠납니다. 불평도 지연도 없었습니다. 행동으로 보면 기쁘고 감사한 모습입니다.
세 번째, 시험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입니다. 베드로전서 4장 12절,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한 것 같이 여기지 말고.”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라고 반복하면 사단이 틈타서 “하나님이 너를 버렸다”라는 거짓말을 속삭입니다. 대신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다”라고 받아들이십시오. 예수님은 죄 없으셨지만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고난을 받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네 번째, 낙심하거나 불안해하지 말라입니다. 시편 42편 5절,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시험이 오면 불안하지만 하나님은 함께하십니다.
다섯 번째, 하나님은 감당할 능력을 주시고 피할 길도 주신다는 약속을 붙드십시오. 고린도전서 10장 13절,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은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을 주시지 않습니다.
시험을 통과하면 반드시 상급이 있습니다. 어떤 상급은 이 땅에서, 어떤 상급은 천국에서 주어집니다. 순교자들처럼 이 땅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천국에서는 가장 큰 상을 받습니다.
끝으로, 시험을 만났을 때 찬양하십시오. “힘들고 지쳐 낙망하고 넘어져 일어날 힘 전혀 없을 때에… 너는 내 아들이라.” 이 고백 속에 위로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삼일교회 성도 여러분
시험이 올 때 원망하지 말고, 기뻐하고 감사하며,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낙심하지 말고, 감당할 능력과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을 붙드십시오. 그 길 끝에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상급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