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은 사역기뿐만 아니라 은퇴 후에도 고향 라마로 돌아가 ‘나욧(거주지)’을 건축하고 선지 생도들을 양성하며 죽을 때까지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 받은 아름다운 지도자였습니다.
고난당하는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쳤던 그곳,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했던 ‘라마나욧’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곳이어야 합니까?
1. 생명을 살려내는 [꿈터] (삼상 19:5-6)
사울 왕은 시기와 분노로 사람을 죽이려 했지만, 그의 아들 요나단과 사무엘은 다윗을 살려내는 편에 섰습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남을 비난하고 죽이는 자와 격려하고 살려내는 자입니다.
무명의 거지가 전도지를 돌려 교회를 부흥시켰던 것처럼, 우리도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며 살려내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영혼 구원의 ‘꿈터’로 부르셨습니다.
2. 안식과 회복을 주는 [쉼터] (삼상 19:18)
다윗이 위기의 순간 사무엘을 찾은 이유는 그가 기름 부은 스승이자, 자신을 보호하고 자문해 줄 신뢰할 만한 멘토였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은 자신이 위험해질 수 상황임에도 다윗을 기꺼이 수용했습니다.
라마나욧은 지친 영혼이 머물 수 있는 기숙사이자 교육의 집이었습니다. 우리 교회와 가정이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이 찾아와 예수 그리스도의 평안을 얻는 진정한 ‘쉼터’가 되어야 합니다.
3. 말씀을 전수하는 [배움터] (삼상 19:20)
사무엘은 노년에도 선지 생도들의 수령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했습니다. 행정적인 권력은 내려놓았으나 영적 지도력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공동체는 복이 있습니다(계 1:3).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말씀을 강론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배우는 ‘배움터’가 될 때, 그 가문과 교회는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서게 됩니다.
4. 사랑을 흘려보내는 [나눔터] (요일 4:11)
사무엘은 사울과 다윗을 왕으로 세우고, 다음 세대 일꾼들을 길러내며 평생 ‘사람을 세우는 나눔’의 삶을 살았습니다.
"공부해서 남 주자, 돈 벌어서 남 주자"는 철학처럼, 우리가 받은 복음의 빚을 이웃과 다음 세대에게 갚아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주신 주님을 본받아 우리도 서로 사랑하고 나누는 ‘나눔터’의 주인공이 됩시다.
5. 성령의 권능이 임하는 [기도터] (삼상 19:19-24)
다윗을 잡으러 온 전령들과 사울 왕조차 라마나욧의 영적 분위기에 압도되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었습니다. 이곳은 인간의 악한 의지가 꺾이고 성령의 역사가 지배하는 ‘성령의 발전소’였습니다.
강퍅한 마음을 녹이는 힘은 오직 성령께 있습니다. 우리가 머무는 곳이 기도의 불꽃이 타오르는 ‘기도터’가 될 때, 원수도 변화되고 미움은 사랑으로, 강포함은 온유함으로 변화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사랑하는 삼일교회 성도 여러분
라마나욧은 하나님의 사람이 끝까지 머물며 사명을 감당했던 거룩한 현장입니다.
우리 인생의 노년이 사무엘처럼 끝까지 존귀하게 쓰임 받기를 소망합시다.
내가 먼저 말씀과 기도로 변화될 때, 삼일교회와 가정은 이 시대를 살리는 제2의 라마나욧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