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과 가나안 땅 정복이 역사적 사실로 성취된 이유 무엇입니까? 출애굽과 가나안 땅 정복은 하나님의 비전이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 11:15절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하나도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출애굽도, 가나안 땅 정복도, 모두 하나님의 명령이고, 비전이고,섭리였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계획을 세우시고, 모세에게 명령하셨고, 모세는 하나님의 그 명령을 여호수아에게 전함으로, 하나님의 섭리가 인간의 역사 속에 성취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출발점이 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음의 출발점으로 삼아, 모세와 여호수아처럼 자기 자신을 하나님의 도구와 통로로 겸손하게 내어 드릴 수 있습니다.
이제, 그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 오신 하나님 곧, 예수님께서 모든 것의 출발점이 되십니다.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믿음의 출발점입니다. 우리의 믿음이란, 예수로 난 믿음이고, 예수로 말미암은 믿음입니다. 성경 본문도 이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미문 앞에서 구걸하던 선천성 앉은뱅이가 일어난 것과 관련하여 베드로가 솔로몬의 행각에서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앉은뱅이가 일어선 것은 베드로 자신의 경건이라는 권능에 의해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치유해 주셨기 때문이라는 내용의 설교였습니다. 16절 하반절 말씀입니다.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베드로는 자신과 앉은뱅이의 믿음을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자신과 앉은뱅이가 지닌 믿음의 출처가 자기 자신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분명하게 밝힌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알기도 전에, 예수님께서 먼저 베드로를 부르셨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선택하기도 전에, 예수님께서 먼저 베드로를 제자로 선택하셨습니다. 앉은뱅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앉은뱅이의 믿음이 그날, 그 시간에, 성전 미문 앞으로 베드로를 불러들였습니까? 앉은뱅이의 믿음이 선행되었기에 베드로가 그에게 손을 내밀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날 것을 명했습니까? 절대로 아닙니다. 우리 주님께서 베드로를 통해 앉은뱅이 걸인을 먼저 찾아와 주셨기에, 그가 주님을 믿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즉, 앉은뱅이에게도 믿음의 시발점은 예수 그리스도이셨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16절 하반절에서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라고 믿음의 시발점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기적입니까? 예수님께서 찾아오신 것이 기적 중의 기적입니다. 그날 주님께서 베드로를 통해 하찮은 앉은뱅이를 먼저 찾아가 주고, 친히 믿음의 시발점이 되어 주셨다는 것, 바로 이것이 진정한 기적입니다.사도신경도 이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도신경은 성자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시어 인간의 역사 속으로 들어오셨다는 고백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께서 유한한 인간의 시간과 역사 공간으로 들어오신 것보다 더 큰 기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성자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의 시간과 공간 속으로 들어오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성자 하나님께서 인간의 죗값을 대신 치르시는 제물이 되시어, 우리를 살려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기적이 일어난 원인은 어디에 있습니까? 로마서5:8절 말씀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도 전에, 성자 하나님을 믿기도 전에,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인간을 먼저 찾아오셨고, 먼저 사랑하셨고, 먼저 자신을 제물삼아 인간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도신경을 통해 우리 믿음의 출처와 출발점이 우리를 먼저 찾아오신 삼위일체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고백하고, 또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의 시간과 공간 속으로 들어와 주신 것보다 더 큰 기적이 없음을 되새김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기적은 홍해가 갈라지는 일이 아닙니다. 진정한 기적은 그때, 그 장소에 전능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계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벳새다 들판에서 떡 다섯 조각과 물고기 두 마리로 여자와 아이를 제외하고 남자 장정만 5천 명을 먹이시는 대역사를 행하셨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오병이어의 기적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진정한 기적은, 우리 인간을 먼저 찾아오신 예수님께서 그 황량한 벳새다 들판에서도 그 무리와 함께하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 이 죄악된 세상에서 자유를 누리는 출애굽의 열매를 맺게 되고, 응답하는 약속의 열매,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생명의 열매가 맺히게 됩니다.
사랑하는 삼일교회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나의 시간과 공간 속에 들어오셔서, 함께하심에 감사하며, 그분을 믿고 의지하시는 은혜가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