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는 바울이 고린도에서 기록했습니다. 당시 고린도는 로마제국에 소속된 무역항으로서 번성한 도시입니다. 12개의 신전이 있고, 아프로디테신전에는 1천 명의 여사제들이 종교제사라는 명목으로 음란 행위와 매음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방탕한 사람의 도시인 고린도 한가운데서 성경의 핵심이고, 복음의 진수인 로마서가 기록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어둠은 빛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타락한 세상이 아무리 방해해도 하나님의 은혜는 절대로 방해할 수 없습니다. 캄캄하게 어둠이 짙을수록 등불의 빛이 더욱 강렬해지는 것 같이, 어둔 만큼 복음의 빛과 생명은 더욱 강하게 역사합니다.
오늘 성경 본문에서 사도 베드로가 예수님의 부활과 심판 주 되심의 복음을 선포할 때, 이를 매우 싫어하여 분노하며 가로막으려 했던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었습니다. 1절~2절 말씀입니다.
“사도들이 백성에게 말할 때에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이 이르러, 예수 안에 죽은 자의 부활이 있다고 백성을 가르치고 전함을 싫어하여”(행 4:1~2)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와 사두개인들은 사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크게 화를 내었고, 사도들을 직접 붙잡아 감옥에 가뒀습니다. 당시 제사장들은 성전에서 모든 종교의식을 주관하였고, 특히 대제사장은 최고 지도자였습니다. 그리고 성전 맡은 자는 성전의 치안과 경비를 담당하는 경비대장으로 유대교 권력 2위에 해당하는 지위였습니다. 또, 사두개인은 유대교의 한 종파로 정치적, 경제적으로 유대사회의 실권을 잡고 있었던 상류계층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당대 최고의 권력자들이 서로 한통속이 되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달려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처음부터 지켜보았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사도들이 무슨 죄를 지었기에 붙잡혀 갔는지? 의아해 하며 모두 흩어졌을까요? 4절 말씀입니다.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행 4:4)
사도들이 지배층의 사람들에게 붙잡혀 가는 모습을 본 수많은 사람들은 흩어지지 않습니다. 여자와 아이들을 제외하고도 5천 명에 달하는 남자 장정들이 사도들이 전한 복음을 믿게 되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사도들이 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복음이 사라지지 않고, 그 자리에 있던 5천 명의 마음을 움직이는, 변화시키는, 생명의 역사를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복음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흑암의 권세와 세상의 권력이 막강해도, 결코 복음의 장애물이 될 수가 없습니다. 복음은 남겨진 5천 명이나 되는 남자들의 마음을, 인생관을 새롭게 변화시켜 버렸습니다. 변화의 능력은 복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껏 예수님 부활하기 전의 베드로처럼 비겁하게 살았을지라도, 혹은 회심 전의 바울처럼 예수님의 원수로 살았을지라도, 그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임하신 주님의 말씀에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거느냐! 아니냐!가 문제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이나 환경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과 복음을 따르기 싫어하는 우리의 마음과 신앙 자세입니다.
변화의 능력은 “복음”에 있습니다.
“변화의 능력인 주의 말씀에, 복음에”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맡기시는 성도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