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삼일교회 표어
    예수님 안에서 아름답게





판단하라(행4:13-22) 6월 23일 설교문
삼일에디터  |  2024/07/06 10:21
조회 : 260

본문에서 성전 미문 앞에서 구걸하던 선천성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게 된 것과 관련하여 베드로와 요한이 설교하다가 갑자기 유대교 최고 지도자들에게 붙잡혔습니다. 그리고 유대교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동시에 최고법원인 산혜드린 의회에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두 사도는 대체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앉은뱅이를 걷게 하고, 예수 부활을 가르쳤는지 엄히 추궁 당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도를 향해 트집을 잡을 수 없었던 유대교 지도자들은 다시는 예수의 이름을 거론하지 말라고 위협, 협박을 했지만 베드로와 요한은 유대교 최고 지도자들을 향해, ‘너희들의 그릇된 위협에 굴복하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 중, 어느 쪽이 옳은지? 너희 스스로 판단하라’ 고 말했습니다. 너무나도 옳은 말입니다. 하지만, 두 사도의 질문을 받은 유대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다시 위협하였습니다.


 

   베드로와 요한, 그리고 유대교 지도자들은 모두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유대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에 관한한 외견상으로는 두 사도보다 전문가였습니다. 이들 앞에서 무식한 갈릴리 어부 출신인 두 사도가 하나님 말씀을 운운한다는 것은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이에 다른 이유를 찾지 못했던 유대교지도자들은 두 사도를 반복적으로 위협하는 어리석음을 되풀이 했습니다. 반면에, 아무것도 없는 두 사도는 그들의 위협에 전혀 굴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말씀으로 자기 객관화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말씀 앞에서 자신의 객관화를 상실했을 때, 유대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권세에 스스로 갇혀 버리고 말았습니다. 올바른 판단을 내리 수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자신과 자신의 것들을 지키고 확장시키는 수단과 도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이득을 위해 하나님 말씀을 이용하는 종교업자이고, 진정한 신앙인이 아니었습니다. 반면에, 베드로와 요한은 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기 객관화를 행할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대교 지도자들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해 볼 때, 두 사도와 유대교 지도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모두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고, 보잘 것 없는 미물에 지나지 않는 존재입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유대교 지도자들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고 불쌍한 인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두 사도는 ‘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고 오히려 그들을 질타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숙한 말씀의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늘 말씀의 거울 앞에서 자신을 객관화 시키며,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하나님 말씀 앞에서 자기 개관화를 하는 삶이 쉽지는 않습니다. 어렵습니다. 그러나 말씀의 거울 앞에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이 일을 멈추거나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인이 말씀의 거울 앞에서 자신을 객관화시킬 때에만 자신의 욕심에 갇힘이 없이, 진정으로 자유롭게 될 수 있고, 주님의 선한 청지기로 살 수 있습니다.


 

   이런 삶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우리에게 있고,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바른 신앙생활이란 언제나 주님의 말씀에 의한 자기 객관화를 연습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에 사로잡혀, 자신만의 생각과 경험에 매몰된 ‘자기 주관화’를 하지말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귀한 도구로 쓰임받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말씀의 거울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님과 성령님께서 여러분을 도우십니다.




댓글목록
  • 등록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등록
 등록  취소


번호 제목 조회수 등록일자 작성자
4747 다 준행하였더라(창 6:13-22절) 10월 11일 설교문 14 2026/10/17 삼일에디터
4746 하나님의 제사장과 봉사자(사 61:1-6절) 10월 4일 설교문 22 2026/10/10 삼일에디터
4745 의의 나무(사 61:1-3절) 9월 20일 설교문   35 2026/09/26 삼일에디터
4744 우선순위(창 26:25절) 9월 14일 설교문 44 2026/09/19 삼일에디터
4743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 위로 2 (사 61:1~3절) 9월 6일 설교문 60 2026/09/12 삼일에디터
4742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 위로!(사 61:1~3절) 8월 30일 설교문 56 2026/09/05 삼일에디터
4741 하나님의 때가 찰 때까지(행 7:23-30) 8월 23일 설교문 78 2026/08/29 삼일에디터
4740 하나님의 보복의 날 선포(사 61:1-3) 8월 2일 설교문 79 2026/08/08 삼일에디터
4739 나는 죄인의 괴수였다(딤전 1:15-16) 7월 19일 설교문 104 2026/07/25 삼일에디터
4738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 절기(출 23:14-17) 7월 5일 설교문 126 2026/07/11 삼일에디터
4737 여호와의 은혜의 해 선포(사 61:1-3) 6월 14일 설교문 160 2026/06/20 삼일에디터
4736 왜 기름 부음을 받는가(사 61:1-3) 6월 7일 설교문 181 2026/06/13 삼일에디터
4735 천국 가는 나그네(행 7:23-32) 5월 31일 설교문 132 2026/06/06 삼일에디터
4734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며(사 61:1-3) 5월 17일 설교문 131 2026/05/23 삼일에디터
4733 어버이의 마음(삼하 18:31-33) 5월 10일 설교문 148 2026/05/16 삼일에디터
4732 기름부음 받은 자(사 61:1-3) 5월 3일 설교문 203 2026/05/09 삼일에디터
4731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은?(마 3:13-17) 4월 26일 설교문 128 2026/05/02 삼일에디터
4730 주의 영이 임하심(사 61:1-3) 4월 19일 설교문 95 2026/04/25 삼일에디터
4729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마 28:1-10) 4월 12일 설교문 110 2026/04/18 삼일에디터
4728 부활 신앙을 확신하는 삶(고전 15:55-58) 4월 5일 설교문 116 2026/04/12 삼일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