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해서, 온전한 사랑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오늘의 본문을 통해 기도가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밤새 감옥에 구금되어 있다가 풀려나자, 동료들과 함께 모여 대주재 하나님께 한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사도들이 대주재이신 하나님께 간구한 기도의 핵심내용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자신들에 대한 유대교 지도자들의 위협을 굽어살펴 달라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병자를 고치며 표적과 기사가 나타나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사도들의 기도는 자신들이 행한 일들이 모두 대주재이신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셨기 때문임을 감사하는 찬양의 기도였습니다.
1) 유대교 지도자들의 위협에 맞서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고 당당하게 맞설 수 있었던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2) 예수님의 죽음을 결의했던 산헤드린 의원들을 향해,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를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셨다’고 담대하게 증언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3)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천성 앉은뱅이를 낫게 하는 표적과 기사를 행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과 함께해 주셨기에 가능할 수 있었음을 감사하는 찬양의 내용이었습니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오직 주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도의 직무를 감당할 수 있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행 4:31)
‘진동하다’라는 의미는 바다의 큰 파도를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즉, 큰 파도와 같은 진동, 파동, 움직임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천지의 대주재이신 하나님께서 자신들과 함께 계심을 확인하고, 기도를 통해 그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온전히 의탁한 사도들의 심령과 삶의 터전에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되는 은혜의 파도, 생명의 파도, 능력의 파도, 진리의 파도가 넘실거리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꼭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기도했다고 가난과 핍박과 위협이 사라진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천지의 대주재이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한,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부정적인 상황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현실은 사도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더욱 동참하게 하는 은총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사도들이 처한 상황 속에서 사도들을 정금처럼 새롭게 빚으시는 창조주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더욱 뚜렷이 보고 느끼고 체험하게 하시는 계시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사도들의 삶을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로 이루어 가시는 섭리자가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현재 사도들의 상황은 그대입니다. 그러나 그 상황을 맞는 그들의 심령과 삶의 터전 속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생명, 그리고 능력과 진리의 파도가 거세게 휘몰아치게 되었던 것입니다. ‘무리가 다 성령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라는 본문 31절은 놀랄 일이 아닌 것입니다.
기도는 천지의 대주재이신 하나님 아버지와의 만남입니다. 기도는 나의 삶 한가운데에서 나와 함께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재확인하고,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시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하는 것이고,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생명, 능력과 진리의 파도를 체험하는 새로운 시발점입니다. 그래서, 바른 기도를 하면 할수록, 은혜와 능력의 파도를 체험하여, 바른 성도로, 바른 제자로, 변해 가게 됩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대주재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바로 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다시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삼일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 삼일 성도 모두가 다시 바른 기도로 은혜와 능력의 파도를 체험하시길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