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8편은 한 개인뿐 아니라 가정, 교회, 국가 전체에 주시는 포괄적인 말씀입니다. 이 시편에는 남편과 아내, 자녀와 손자까지 등장하며, 가정의 삶의 기준이 되는 귀한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1.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에 주시는 네 가지 복
첫째, 형통의 복입니다. “수고한 대로 먹을 복”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쉽게 돈을 벌려 하고 일확천금을 노립니다. 복권, 부동산 투기, 주식과 펀드 투자에 몰두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인은 자신이 수고한 만큼의 대가를 바라고, 땀 흘려 얻은 결실을 귀히 여깁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에게 형통의 복을 주십니다. 수고와 정직함이 있는 곳에 진정한 형통이 있습니다.
둘째, 가족의 복입니다. 시편 128편 3절은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은 남편에게 근면과 성실을, 아내에게 유덕함과 현숙함을 가르칩니다. 아내가 집 안방을 지키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남편을 섬기고, 결실한 포도나무처럼 기쁨과 만족을 주는 모습이 가정의 행복을 결정합니다. 아내가 웃으면 온 가족이 웃고, 아내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우면 가정 전체가 무거워집니다. 자녀들 또한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예배하고 식사하며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통해 가정의 복을 나타냅니다. 자녀가 어린 감람나무와 같다는 것은, 그들이 장차 가정의 등불이 되고, 사랑과 기쁨을 전하는 존재가 된다는 뜻입니다. 감람나무에서 나오는 기름은 성전의 불을 밝히는 기름이며, 생명의 상징입니다. 자녀는 부모의 삶을 밝히는 빛과 같습니다.
셋째, 번영의 복입니다.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시리로다”라는 말씀처럼, 시온은 예수님과 교회의 상징입니다. 이 번영은 단순히 물질적 성공이 아니라 영적인 번영을 뜻합니다. 참된 복은 교회를 통해 주어지며, 교회 안에서 목회자와 성도, 성도와 성도 간의 관계가 바로 설 때 영적 번영이 이뤄집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마음의 풍성함을 더해 주십니다.
넷째, 평강의 복입니다.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라는 말씀처럼, 평강의 복은 대대손손 이어지는 복입니다. 이 복은 나와 내 가정에만 머물지 않고 교회와 나라까지 미칩니다.
가정의 신앙이 다음 세대에게 이어질 때 진정한 평강이 이뤄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의 유산을 남겨야 합니다. 가정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교회와 사회 곳곳에서 복음의 향기가 흘러나오는 나라가 되길 소망해야 합니다.
2. 여호와께 복 받는 가정의 조건
첫째,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입니다. ‘경외’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창세기 22장에서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칠 때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 아노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자신을 드리는 헌신의 태도입니다.
둘째,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는 가정입니다. 시편 128편 1절과 4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하나님은 말씀대로 사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내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삶이 복된 삶입니다.
우리 가정과 교회, 그리고 이 민족이 받아야 할 복은 네 가지입니다. 형통의 복, 가족의 복, 번영의 복, 평강의 복입니다. 이 복은 모두 여호와를 경외하며 말씀대로 사는 가정에게 주어집니다.
사랑하는 삼일교회 성도 여러분!
여호와를 경외하는 가정과 교회가 이 땅 위에 세워질 때, 우리 가정에 복이 임하고, 교회가 든든히 서며, 민족 위에 평강의 계절이 오게 될 것을 믿으며 신앙생활하기를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