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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에 이끌려 간 사람(행 8:26-40) 10월 19일 설교문
삼일에디터  |  2025/10/25 07:06
조회 : 196

1. 주어진 환경에서 복음을 전하는 빌립(1~8절)

  사도행전 8장은 예루살렘 교회에 닥친 큰 박해로 시작합니다. 스데반의 순교 이후, 사울(훗날 바울)의 주도 아래 성도들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졌습니다. 흩어짐은 고난이었지만,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는 복음 전파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꺼리던 지역, 유대인들이 상종하지 않던 사마리아 성으로 담대히 내려가 그리스도를 전파한 이가 바로 빌립이었습니다.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행 8:5-6)

  빌립은 움직이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일에 끝까지 쓰임 받는 사람의 특징 세 가지, 곧 꿈꾸는 사람, 설레는 사람, 움직이는 사람 가운데 빌립은 사마리아로 '내려간' 움직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주어진 환경(박해로 인한 흩어짐) 속에서 주님의 명령(사마리아까지 증인)을 기억하고 즉시 순종하여 나아갔습니다. 그 결과, 사마리아 성에는 큰 기쁨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가정, 직장, 학교, 공동체라는 주어진 환경에서 기쁨으로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2. 기회가 주어질 때 세례를 베푼 빌립(9~20절)

  사마리아 성에서 빌립의 전도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빌립은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고, 사람들이 믿었을 때 주저 없이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는 한 영혼이 온전히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돕는 중요한 과정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복음을 전할 기회는 예기치 않게 찾아옵니다. 우리는 영혼 구원의 때를 놓치지 않고, 복음으로 반응하는 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쳐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주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때로는 베드로와 요한이 와서 성령을 받도록 돕는(14~17절) 후속 사역이 필요하듯이, 한 영혼이 주님 앞에 온전히 서도록 끝까지 돕는 것이 사명입니다.

 

3. 성령에 이끌리어 즉시 순종하는 빌립(25~39절)

  빌립의 사마리아 사역이 한창 성공적일 때, 주님의 사자는 예상치 못한 명령을 내립니다.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행 8:26)

  사마리아 성에서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던 빌립을, 성령님은 사람이 살지 않는 광야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이는 인간적인 생각이나 계획과는 상식 밖의 일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빌립은 즉시 순종했습니다. 그 순종의 길 끝에서 빌립은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내시를 만납니다. 이 내시는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이사야서를 읽고 있었습니다. 성령님은 빌립의 세밀한 삶까지 인도하셨고, 빌립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달려갔습니다. 때로는 성령께서 우리의 계획과 바람에서 벗어난 길, 곧 광야 같은 길로 인도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빌립처럼 그 인도하심에 즉시 순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축복된 길임을 믿어야 합니다.

 

4. 복음 전파와 사람 세우는 일에 준비된 빌립(30~40절)

  내시는 이사야 53장의 고난받는 종이 누구인지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빌립은 내시의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었습니다. 빌립은 말씀에 익숙하여 내시가 읽던 이사야 53장으로부터 시작하여 능숙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사용하시도록 말씀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끊임없이 복음 전파에 준비된 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빌립은 한 영혼을 세우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성령님은 수많은 사마리아 성도를 뒤로하고 내시 한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빌립을 광야로 보내셨습니다. 내시가 세례를 받은 후, 빌립은 주의 영에 이끌려 다른 곳으로 옮겨졌고,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갔습니다. 한 영혼을 구원하여 참된 기쁨을 전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사랑하는 삼일교회 성도 여러분

'해야 할 일'인 복음 전파를 '하고 싶은 일'로 바꾸어 즐겁게 감당함으로써, 주님의 꿈을 이루어드리는 복되고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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