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약을 지켜 구세주를 보내신 하나님의 은혜
본문의 족보는 1절에 예수님으로 시작하여 16절에 예수님으로 끝을 맺는, 예수님만을 위한 족보입니다.
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한 것은 창세기 22장 18절의 약속, 즉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는 약속대로 메시아가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해 오실 것을 확증하는 말씀입니다. 이 약속의 '네 씨'는 곧 그리스도 한 분을 가리킵니다(갈 3:16).
또한 다윗의 자손이라 한 것은 사무엘하 7장 12-13절의 약속, 즉 다윗의 후손으로 영원한 나라를 견고하게 할 메시아를 세우시겠다는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보여줍니다.
2) 다윗의 수, 14대의 강조 (17절):
족보를 세 번에 걸쳐 14대씩 맞춘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히브리어로 다윗(דוד)의 철자(4+6+4)를 숫자로 합치면 14가 됩니다. 3은 완전수이므로, 이는 예수님이 다윗의 왕권을 가지고 태어나신 구약에 예언된 확실한 메시아 구세주임을 강력하게 강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전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우리에게 구원을 주셨습니다. 아무리 몹쓸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든 죄가 용서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약속을 이루신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구원자이십니다(마 1:21, 요 14:6, 행 4:12). 족보의 마지막이 예수 그리스도로 끝난 것은, 예수님 이하는 더 이상 족보가 필요 없으며 모두가 예수 안에서 한 가족, 즉 영적 공동체를 이룰 것을 확인시켜 줍니다.
2. 마귀를 이기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
구약의 족보가 "죽었더라"고 기록하여 생명의 단절을 강조한 것과 달리, 예수님의 족보는 "낳고, 낳고..."를 40번이나 기록하여 생명의 연속을 강조합니다.
1)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
족보의 기본적인 틀은 "아버지가 아들을 낳고"이지만, 16절에서는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라고 기록하여, 예수님만이 남자 없이 여자 마리아에게서 탄생했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예수님만이 유일하게 여자의 후손임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가 사탄에게 속아 범죄 했을 때, 창세기 3장 15절에서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밟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약속대로 오셔서 마귀의 일을 멸하고(요일 3:8),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히 2:14-15), 죽음의 두려움 속에 종노릇 하던 모든 자들을 놓아주려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어 참된 자유와 평안을 누리게 되었습니다(롬 8:1-2).
3. 주님 위해 비천한 자도 존귀하게 쓰시는 은혜
예수님의 족보는 부족하고 비천한 자도 선택하여 귀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1) 자격 없는 자를 선택하심:
족보에는 장자 대신 차자나 다른 아들들이 조상의 계승자로 기록되었습니다(이삭, 야곱, 유다, 다윗, 솔로몬 등). 이는 자격은 없으나 하나님이 선택하여 귀하게 사용하셨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상상할 수 없는 정숙하지 못한 여인이나 이방 여인의 이름이 기록되었습니다. 다말(가나안/시아버지와 동침), 라합(가나안 기생), 룻(모압 여인), 밧세바(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다윗과 불륜) 등이 바로 그들입니다.
마태복음 저자는 이 부끄러운 족보를 그대로 기록하여, 예수 안에서는 비천한 자도 존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2)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된 사람들:
하나님은 우상 장사 아들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감옥에 있던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어부와 세리였던 12사도들을 복음 전파에 귀하게 쓰임 받는 사도로 변화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은혜를 베풀고 계십니다. 고린도전서 1장 26-29절 말씀처럼, 하나님은 미련하고, 약하고, 천하고, 멸시받는 자들을 들어 쓰시기를 즐겨하십니다.
사랑하는 삼일교회 성도 여러분!
마귀의 유혹과 세상의 물결을 이기며 귀하게 쓰임 받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