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감옥이라는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하늘의 상급’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2026년의 여정 속에서 우리가 바울처럼 끝까지 달려가기 위해 붙들어야 할 세 가지 신앙 원리를 나눕니다.
1. 주 안에서 함께 기뻐하며 달려가야 합니다(1-3절)
참된 기쁨은 환경이나 소유가 아닌 ‘주 안에서(In Christ)’ 나옵니다. 바울은 성도의 안전을 위해 복음의 본질을 흐리는 세 부류(개들, 행악하는 자, 몸을 상해하는 자)를 경계하라고 엄히 경고합니다.
1) 진정한 예배(λατρεύω, 라트류오): ‘봉사’는 곧 ‘예배’를 의미합니다. 성령으로 드리는 예배는 자기 만족이 아닌 ‘자기 부인’과 ‘하나님께 대한 항복’입니다.
2) 예수만 자랑하는 삶: 바울은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갈 6:14). 우리 삶의 모델이자 근원이신 주님과 바른 관계를 맺을 때,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하늘의 기쁨이 임합니다.
2. 부름의 상을 향한 분명한 푯대가 있어야 합니다 (4-16절)
사람들은 소위 ‘스펙’을 쌓기 위해 분투하지만, 바울은 자신이 가졌던 화려한 가문과 학벌, 열심조차 주님 앞에서는 ‘배설물’에 불과하다고 선언합니다.
1) 가장 고상한 지식: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귀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얻기 위해 과거의 유익을 기꺼이 ‘해’로 여길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2) 이미와 아직 사이의 경주: 우리는 구원받았으나(이미), 완성된 단계는 아닙니다(아직). 뒤에 있는 과거의 성취나 실수는 잊어버리고,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앞만 보고 달려가야 합니다.
3) 거머리의 법칙과 최선: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십시오.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100번을 반복해서라도 거룩한 습관을 만들어가는 성실함이 필요합니다.
3. 시민권이 하늘에 있음을 확신해야 합니다(17-21절)
우리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지만, 우리의 영적 소속은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늘 시민권자는 이 땅의 가치관과 충돌할 때 하늘의 법을 따르는 자들입니다.
1) 본이 되는 삶: 바울은 "나를 본받으라"고 담대히 말합니다. 이는 교만이 아니라 주님을 닮으려는 간절한 몸부림이었습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신앙의 이정표가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눈물의 사랑: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며 땅의 일만 생각하는 자들을 보며 눈물 흘렸던 바울의 심장을 소유합시다. 비천한 우리 몸을 영광의 몸으로 변화시키실 주님을 간절히 기다리는 소망이 있어야 합니다.
3)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독수리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은 새 힘을 얻습니다(사 40:31). 피곤치 않고 곤비치 않는 은혜가 하늘 시민권자에게 약속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삼일교회 성도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은 주님의 제자가 되고, 또 제자를 삼는 일입니다. 혼자 가는 길은 외롭지만, 성령님과 함께, 그리고 보내주신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라면 끝까지 완주할 수 있습니다. 푯대를 향해 멈추지 않고 달려가는 아름다운 경주자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