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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에서 드리는 기도편지(23년2월)
김기현  |  2023/02/25 12:42
조회 : 3120


아마꾸루~ 평안하시지요?

전능하신 주님께서 2023 년  한해도 동역자님 가정에 은혜와 평강으로 함께  하실 줄 믿음으로 간구합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주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말씀을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함께 먹고 , 함께 예배하고 함께하라고 하십니다. 르완다도 기후변화인지 평균날씨가 3-4도이상 더워진 것 같습니다. 7년전 이곳에 왔을 때는 덥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요즘은 무덥고 선풍기도 필요하고 지구온난화의 속도감이 느껴집니다.  


무사자마을에 식수가 연결되었습니다!

안전한 식수를 구하러 공동취수장까지 걸어서 한시간씩 물을 길러 가는 무사자마을에 드디어 수도가 연결되었습니다. 르완다 동쪽 지방은 1년에 비가 두달정도만 옵니다. 빗물집수도 우기에만 가능해서 유치원도 오픈하고 아이들 급식도 진행해야 해서 꼭 식수문제가 해결되길 기도했는데 기도가 응답되었습니다. 12월에 거의 3주동안 마을주민들과 성도들이 나와서 돌짝같은 땅을  곡갱이로  파고 파이프를 묻는 공사를 도와 마을에 물이 들어왔습니다. 무사자마을 200가구가 이번에 연결된 식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마을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감사예배를 드리면서 무사자교회 어린이가 시를 낭송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찬양합니다. 우리마을에 무사자교회를 통해 학교를 열어주시고 배움의 꿈을 꾸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심을 알고 믿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쯤 되는 어린이가 깨알같이 적은 기도시를 낭송하는데 마음이 찡긋했습니다.  물도 전기도 없었던  이곳에 정말 주님이 놀라운 일을 행하심을 간증하는 아이의 시속에서  믿음을 보게하십니다. 무사자마을에 꼭 초등학교가 세워지길 함께 기도해주세요.


 남부지방 사역

 코로나로 문을 닫았던 가트와로 교회가 3년만에 예배가 재개되었습니다.  르완다 정부는 코로나가 이미 끝났음에도  방역수칙을 이유로 교회문을 안열어줍니다. 야속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럼에도 주님께서 여전히 일하심을 알게 하십니다. 가트와로 교회에 오프닝 예배에 천여명의 성도들이 모였습니다.예배에 앉을 자리도 서있을 자리도 없이 꽉메운 예배당에서 주님께서 이시간을 얼마나 기다리셨을 까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트와로 교회에 다녀온 뒤로 남부지방 교회사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탄자니아와  콩고 국경인 동부와 서부지방을 주로 다녔는데 올 해는 아직 안가본 디스트릭(지역)을 더 많이 가보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남부지방(후예, 얀자,기사가라 디스티릭)을 집중하여  방문하고 말씀암송소책자를 나누려고 합니다. 하반기에는 남부지역 교회 중심으로 제자훈련 세미나를 열어서 남부지역에도 소그룹 제자훈련이 시작될 수 있기를 기도해주세요. 남부지방은 부룬디 국경쪽입니다.


믿음으로 시작된 루코메로 유치원 건축       

루코메로 교회 사무엘 목사님이 지난 제자훈련세미나에 완두콩 5kg을 가져왔습니다. 코로나 기간에 염소를 분양했던 루코메로 교회는 아이들이 많이 불어나서 교회예배당 유치원에 매일150명의 아이들이 와서  별도의 교실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에 비가 많이 와서 흙벽돌로 올린 벽이 두번이나 무너져 내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벽체가 완성되면 다음에 지붕을 얹여야 하는데 저희가 유치원 기초공사를 시작할 무렵 지붕을 올려주기로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제자훈련세미나에 초청해준 것이 감사하다고 완두콩을 가져온 사무엘 목사님을 만나니 유치원공사가 생각이 났습니다. 믿음으로 시작한 유치원 교실 건축을 마무리 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시골에서 키갈리까지 완두콩을 가져온 사무엘 목사님의 정성이 시작이 되어 벽돌을 다섯트럭을 보냈습니다. 한국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이 보내주신 헌금을 모아서  벽돌과 창호, 지붕을 지원했습니다. 지금 루코메로 유치원두칸이 거의 마무리공사가 되고 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주신 주님께서 소년의 도시락을 통해 놀라운 일을 하셨듯이 사무엘목사의 5kg의 완두콩이 루코메로 아이들 150명을 돌볼 수 있는 교실로 바뀌었습니다. 건축을 시작하면 예상보다 늘 부족한 자재 때문에 매번 도전이지만 하나님께서  믿음으로 그물을 내린 제자들처럼 저희도 그저 말씀에 순종하라는 말씀만 들립니다. 모자라는 시멘트와 자재가 있지만 그래도 유치원이 준공될 것을 생각하니 처음보다 마음이 가볍습니다.


신학생 무네제로

지난4년동안 저희와 동역하는 무네제로 형제가 신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무네제로는 피뢰침을 설치하는 전기기술자로 르완다 기술대학(IPRC)에서 전기를 전공한 형제입니다. 2021년우무타라교회 염소를 분양하고 오는 차안에서 신학을 공부하여 목회자가 되고 싶다는 비전을 얘기해서 마음이 쓰였는데 시골 교회 자재배달, 빗물탱크설치, 염소분양, 예배통역등  열심히 동역을 했기에  학업에 필요한 재정을 채워주실 줄 믿음으로 기도하며 등록하였습니다. 현재 정식인가가 난 신학대학교가 3곳이 있습니다. 정부에서 교회를 오픈하는 기준을 목회자의 학위여부로 가름하기에 학위를 주는 곳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무네제로 어머님께서 몇달전 하나님께서 환상을 보여주셨다고 신학을 공부하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라고 확신한다고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시작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무네제로 형제가 하나님의 충성된 제자로 세워지도록 기도해주세요.


두달전부터 기도로 준비했던 키레헤지역 목회자 스물한명과 이번27일 제자훈련(새가족반)세미나를 합니다. 동희와 동건이를 키갈리에 두고 1박2일로 다녀옵니다. 함께 말씀을 공부하는 목회자들 심령에 제자훈련의 불꽃이 타오르길 기도합니다.   지난 2월에 동희  동건이 박선교사가 차례로 아팠는데 지금은 모두 좋아졌습니다.  영육간에 강건하여 맡은 사명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늘 기도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르완다에서 김기현 박지만 동희 동건 올림

기도제목

1. 온가족이 예수님이 부어주신 사랑과 복음안에서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2. 2월 27일 키레헤지역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참여한 목회자들이 제자훈련의 소명을 확인하도록

3. 남부지방(후예, 기사가라, 얀자디스트릭)시골교회에 뿌려진 말씀소책자를 통해 성도들이 자라가도록

4. 염소를 분양받은 싱글맘 가정이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하도록

5. 한국에 계신 부모님(양가)모두 건강하시도록

6. 입시를 준비하는 동희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진리되신 주님과 매일매일 동행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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